새 학기 A형 간염·백일해 조심 .."예방접종 필수"

이규엽 입력 2019. 8. 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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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학기가 시작되면 걱정되는 것중 하나가 감염병이죠.

올해 유난히 기승을 부리는 A형 간염이 여전하고 전염성 높은 호흡기 질환 '백일해'도 유행 중인데요.

전문가들은 예방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권고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A형 간염 발생 환자는 올해 들어 1만3,000명을 넘겼습니다.

이달들어 그나마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졌다지만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감염자 수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돼 단체 급식이나 공동 화장실을 사용하는 학교 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10대의 항체 양성률은 42.1%, 10명 중 4명 정도만 항체가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20대는 12.6%로 10명 중 1명 정도만 항체가 있어 더 심각합니다.

A형 간염 백신 접종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김원 / 서울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접종을 1차로 하시고 나서 6개월에서 1년 뒤 추가 접종을 하면 90% 이상 면역력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백일 동안 기침이 계속된다"고 이름이 붙은 호흡기 질환 '백일해'도 개학 후 주의해야 필요가 있는 감염병입니다.

백일해는 신생아나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지만 올해 환자의 약 20%는 10대 청소년입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로 쉽게 전염돼 가정, 학교 등지에서 감염자와의 접촉에 따른 2차 감염이 80%에 달합니다.

백일해 백신은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만 11~12살 청소년이라면 무료 접종할 수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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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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