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불매운동 비웃는 유니클로, 자매브랜드'GU' 앞세워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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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경제 도발에 맞서 국내 일본산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가 신규 매장 오픈에 나서자, 소비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롯데몰 수지점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익명의 한 소비자는 "이 시국에 롯데몰이 유니클로와 GU 매장을 대규모로 오픈한다는 사실 때문에 매우 불쾌하다"며 "다른 지역에선 매장을 철수하는 상황에서 롯데가 유니클로와 GU 매장 오픈을 강행하는 것은 소비자들을 오히려 자극하는 행위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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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일본 정부의 경제 도발에 맞서 국내 일본산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가 신규 매장 오픈에 나서자, 소비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한발 더 나가 자매브랜드인'지유(GU)'까지 앞세워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오는 30일 롯데몰 수지점에 '지유' 국내 2호 매장과 '유니클로'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에프알엘코리아는 다음달 초에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도 '지유' 3호점을 낼 예정이다.
에프알엘코리아는 패스트리테일링(51%)과 롯데쇼핑(49%)이 출자해 2004년 12월 설립한 합작회사다.
지유는 작년 9월 잠실 롯데월드몰점에 한국 첫 매장을 오픈했으며, 이번에 문을 여는 'GU 롯데몰 수지점'은 해당 몰에 새로 오픈하는 유니클로 매장 옆에 위치한다. 두 브랜드 매장 통행이 자유롭고, 피팅룸을 교차해서 사용할 수 있는 등 더욱 편리하게 유니클로와 지유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에프알엘코리아 지유 관계자는 "'GU 롯데몰 수지점'에도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GU 어드바이저'가 상주한다"며 "오픈 기념 매장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유니클로'는 불매운동 확산 영향으로 연이어 점포 문을 닫고 있다. 최근에는 높은 임대료를 이유로 종로3가점을 철수키로 했으며, AK플라자 구로본점 자체 폐점 영향으로 구로점 역시 철수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15일에는 이마트 월계점이 문을 닫는다.
롯데몰 수지점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익명의 한 소비자는 "이 시국에 롯데몰이 유니클로와 GU 매장을 대규모로 오픈한다는 사실 때문에 매우 불쾌하다"며 "다른 지역에선 매장을 철수하는 상황에서 롯데가 유니클로와 GU 매장 오픈을 강행하는 것은 소비자들을 오히려 자극하는 행위 같다"고 지적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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