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수 1억명' 유튜버 탄생.. 연수익 수백억원

'퓨디파이' 개인 유튜버로는 최초 기록.. 인종차별 논란도

'퓨디파이'를 운영하고 있는 필릭스 셸버그. /사진=AFP

게임 유튜브 채널 '퓨디파이'의 구독자가 1억 명을 넘겼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는 25일 퓨디파이의 활동기를 보여주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며 구독자 수 1억 명 달성과 최근 그의 결혼을 같이 축하했다.

퓨디파이의 구독자 1억 명 돌파 시점은 24일로, 이는 개인 유튜브 채널로는 최초 기록이다. 퓨디파이에 앞서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한 유튜브 채널 'T-시리즈'는 인도의 음반 레이블이 운영한다. T-시리즈와 퓨디파이 다음으로 구독자 수가 많은 유튜버 '5-Minute Crafts'는 약 6000만 명이 구독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퓨디파이는 지난해 유튜브에서 벌어들인 수익만 1550만 달러(약 188억원)에 달한다.

퓨디파이는 1억명 구독자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실시간 방송 도중 아프리카계 사람을 비하하는 속어를 사용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고, 반유대주의 농담을 담은 영상을 올려 구글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2017년 유튜브는 그의 '유튜브 레드 쇼'를 취소한 일도 있다.

논란을 빚은 퓨디파이는 최근 주로 게임 '마인크래프트' 영상에 집중했다. 그가 올린 30여 개의 '마인크래프트' 게임 영상 시리즈는 합쳐서 35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10주년을 맞은 마인크래프트 부활에 기여했다.

한편 이달 필릭스 셸버그는 전 유튜버이자 그의 여자친구인 마르지아 비조냔과 결혼했다. 그가 유튜브에 올린 결혼식 장면은 2000만회 넘게 조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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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인턴 sojin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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