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탱크맨?..경찰 총에 맨몸으로 맞선 홍콩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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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에서 경찰의 총격 위협에 맨몸으로 맞선 한 시민이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천안문 사건 당시 맨몸으로 탱크에 맞선 '탱크맨'에 비교되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몸으로 경찰의 사격을 막았던 홍콩 시민은 짧은 반바지에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경찰이 총으로 시위대를 위협하자 경찰 앞에 달려 나가 무릎을 꿇고 총을 발사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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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홍콩 시위에서 경찰의 총격 위협에 맨몸으로 맞선 한 시민이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천안문 사건 당시 맨몸으로 탱크에 맞선 ‘탱크맨’에 비교되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5일 시위에서 홍콩 경찰이 실탄을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오후 8시 홍콩 북부 신계지역 샤추이로에서 시위 진압 경찰이 38구경 리볼버 실탄 1발을 공중으로 발사했다.
홍콩 경찰은 “현장 책임자가 동료 경찰관이 생명에 위협을 느껴 실탄을 쐈다”고 발포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당시 경찰 3명이 곤봉을 휘두르는 시위대에 포위돼 자위적 차원에서 공중에 총을 쏘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 현장에서 한 시민이 맨몸으로 경찰에 맞서는 장면을 NYT 기자가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이 사진은 SNS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이 시민은 홍콩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시민은 특히 천안문 사건 당시 맨몸으로 탱크를 막았던 베이징의 한 시민과 비교되고 있다. 당시 베이징 시민은 천안문으로 진주하는 탱크 행렬을 맨몸으로 가로막아 일약 영웅이 됐으며, 이 사진은 천안문 사건을 상징하는 시대의 한컷으로 기록됐다.
맨몸으로 경찰의 사격을 막았던 홍콩 시민은 짧은 반바지에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경찰이 총으로 시위대를 위협하자 경찰 앞에 달려 나가 무릎을 꿇고 총을 발사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시민을 발로 걷어찼고, 그럼에도 시민은 팔을 벌리고 경찰에게 총을 쏘지 말 것을 호소했다.
홍콩인들은 이 시민을 천안문 ‘탱크맨’에 비유해 ‘피스톨맨’으로 부르며 그의 용기를 극찬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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