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400m 달리기 1·2위는 남자?..중국이 시끌

박형기 기자 2019. 8. 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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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으로 보이는 여성들이 중국 육상선수권 400m 달리기 부문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온라인상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인민일보가 27일 보도했다.

랴오멍쉐와 퉁정환은 최근 헤이룽장성 다칭시에서 열린 중국 육상선수권 대회 여성 400m 부문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누리꾼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중국 육상협회는 "두 선수 모두 여자"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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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2 명이 퉁과 랴오다. 랴오가 우승을, 퉁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 인민일보 갈무리
시상대에 선 랴오와 퉁. 맨 왼쪽이 랴오,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퉁이다. - 인민일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남성으로 보이는 여성들이 중국 육상선수권 400m 달리기 부문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온라인상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인민일보가 27일 보도했다.

랴오멍쉐와 퉁정환은 최근 헤이룽장성 다칭시에서 열린 중국 육상선수권 대회 여성 400m 부문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그들의 외모는 남성에 가깝다. 이들은 각각 1위와 2위로 골인했으며, 3위와 2초 이상이 차이나는 월등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남성이다” “인터뷰할 때 보니 목소리가 남자 목소리였다” 등의 댓글을 달며 흥분하고 있다.

누리꾼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중국 육상협회는 “두 선수 모두 여자”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저들을 국제대회에도 내보낼 수 있느냐" 등의 댓글을 달며 육상협회에 항의하고 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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