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수사 개시 당황스러워..성실히 응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수사가 개시돼 당황스럽다"며 난감함을 표했다.
조 후보자는 '아직도 모든 의혹에 대해 적법하다는 입장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재차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게 밝혀질 것이고,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제가 드릴 말씀은 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형사절차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 기대한다"
'수사 중 답변 회피' 지적에는 "할 말은 다 할 것"
【서울=뉴시스】 나운채 김재환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수사가 개시돼 당황스럽다"며 난감함을 표했다. 다만 "담담히 인사청문회 준비에 임하겠다"며 '사퇴' 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조 후보자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 소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그동안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철저히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조 후보자와 가족 의혹 관련 수사를 위해 서울대와 부산대, 사모펀드, 웅동학원 재단 등 관련 사무실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장소만도 수십여곳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후보자는 이같이 전방위로 진행되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가족들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며 "향후에 형사절차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 밝혀지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아직도 모든 의혹에 대해 적법하다는 입장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재차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게 밝혀질 것이고,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제가 드릴 말씀은 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로 인해 조 후보자가 향후 청문회에서 답변을 회피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검찰 수사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할 수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힐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는 "제가 할 말은 다 드릴 것"이라며 "저로서는 제가 드릴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청문회 증인으로 거론되는 가족 및 수사 관련자 등에 대해서는 "그분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왈가왈부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에둘러 말했다. 야당 등에서 조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증인 채택을 주장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국회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조 후보자는 본인의 딸에게 장학금을 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도교수가 대통령 주치의 선정에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도 못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조 후보자의 친인척 등 수사 관련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거나, 해외에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씨와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 등에 대해서는 귀국해 수사에 협조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후보자 측은 다음달 2~3일 이틀 연속으로 열리는 청문회 준비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야는 조 후보자 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 채택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naun@newsis.com, cheerleade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상민, 69억 빚 청산한 비결…"일주일 12개 스케줄·하루 잠 3시간"
- "온몸이 타들어 가"…54세 엄정화, '선명한 복근' 이유
- 최준희, 치아 성형 고백 "필름 붙였다…승무원상 된것 같아"
- 차은우 "노래 못하고 춤 못춘다고 혼나…서러워 울었다"
- 故 임영웅 산울림 대표 영결식 연극인장으로…7일 대학로 야외무대
- "치명적 뒤태"…'이병헌♥' 이민정, 둘째 딸 공개
- "친구? 연인?!"…52세 노총각 김승수·'돌싱' 양정아, 핑크빛 기류
- 미코 금나나, 26세 연상 재벌과 극비 결혼설
- 53세 고현정, 핫팬츠까지…여전히 힙하네
- 서유리, 이혼 후 되찾은 여유…미모 물 올랐네[★핫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