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무작위 조사..실시간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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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등에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출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가 일본산 농·수산물 등 유통식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방사능 검사를 한다.
서울시는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함께 다음 달 27일까지 일본산 농·수산물 80건, 가공식품 80건 등 유통식품 160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방사능 및 식품안전성 검사'를 하고,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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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등에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출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가 일본산 농·수산물 등 유통식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방사능 검사를 한다.
서울시는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함께 다음 달 27일까지 일본산 농·수산물 80건, 가공식품 80건 등 유통식품 160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방사능 및 식품안전성 검사’를 하고,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노량진수산시장, 가락농수산물시장,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일본산 활어 등 농수산물, 수입식품과 일본산 원료를 사용한 과자 등이다. 방사능(요오드, 세슘) 검사뿐만 아니라 식품별 기준규격 검사도 함께 벌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를 포함해 수거한 식품에 대한 방사능 및 안전성검사의 상세한 결과를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시 식품안전정보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일본산 수산물 등 수입식품의 식품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안전성 검사를 강화했으며, 기획검사 결과에 따라 일본산 식품 검사 기간 연장 또는 지속적인 수거·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국내 시장에서 일본산 수산물을 비롯해 수입식품 유통이 활발해져 국민 불안 심리가 상존하는 만큼 서울시는 식품안전 우려를 해소하고 안심하는 먹거리를 위해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일본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원전 지하수를 바다에 내다 버릴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 및 환경단체 주장이 나오자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8개 현 수산물과 14개 현 27개 품목 농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가 유지되고 있으나, 일본산 활어 등 수산물 및 유통식품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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