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 과학자 방사선 의혹에 "후쿠시마産 게 먹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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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의 핵심 관계자가 최근 실험에 참가했던 일부 과학자들의 방사선 노출 의혹과 관련 '후쿠시마 산(産) 게'섭취를 이유로 들었다고 미국 CNN이 전했다.
이에 대해 해외 매체 및 전문가들은 해당 폭발 사고가 핵폭발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지만 푸틴 대통령을 비롯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 핵심 관계자는 CNN에 "그곳에 있던 과학자들이 후쿠시마 산 게를 먹어서 그렇소"라고 공개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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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러시아 정부의 핵심 관계자가 최근 실험에 참가했던 일부 과학자들의 방사선 노출 의혹과 관련 ‘후쿠시마 산(産) 게’섭취를 이유로 들었다고 미국 CNN이 전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의 뇨녹크스(NYONOKSA)에서는 핵 추진 미사일 발사 실험 중 불의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해외 매체 및 전문가들은 해당 폭발 사고가 핵폭발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지만 푸틴 대통령을 비롯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당시 현장 실험을 진행하던 과학자 중 일부가 방사능에 노출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또 다시 핵폭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 핵심 관계자는 CNN에 “그곳에 있던 과학자들이 후쿠시마 산 게를 먹어서 그렇소”라고 공개적으로 답했다.
또한 현지 매체 MEDUZA은 이번 사고로 과학자들이 노출된 세슘-137이 핵폭발이 아니라 음식을 통해 노출되는 물질이라며 핵폭발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동시에 일본산 식자재의 방사능 오염을 주장했다.
이는 지난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염두에 둔 것으로, 오는 2020 도쿄 올림픽의 식재료를 ‘깨끗한 후쿠시마 산’으로 사용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주장은 러시아의 지방 정부 홈페이지에도 포함된 공식적인 입장이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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