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본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앵커]
서울시가 앞으로 한 달 동안 일본산 농수산물의 방사능을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결과도 곧바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표면적으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차원이라고 했지만 일본 경제 보복의 대응조치라는 점 역시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실.
가리비와 도미 등 각종 수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까지 가득 쌓여있습니다.
모두 일본산으로 방사능과 식품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김욱희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한다는 기사가 연일 방송되면서 시민들께서 일본산 제품에 대해서 걱정과 우려가 크십니다. 그래서 한 달 동안 일본산 제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가리비는 속살을 도려내고, 도미는 살덩이를 잘라내서 간 다음 분석기에 넣습니다.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능뿐만 아니라 식품별 기준규격 검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와 식품안전정보 홈페이지에 바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검사 대상은 노량진 수산시장과 가락농수산물시장,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일본산 제품 160종입니다.
일단은 다음 달 27일까지 검사 기간입니다.
하지만 일본 경제보복의 대응조치인 만큼 검사 대상이나 기간은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박경오 / 서울시 식품안전팀장 : 최근에 일본에서 우리 무역규제 이런 게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수출한 농산물에 대해서 일본에서도 검사를 강화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대응 차원에서 하는 겁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뒤 일본 8개 현의 수산물과 14개 현 27품목 농산물은 수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일본산 활어 등 수산물과 가공식품은 여전히 수입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힙알못이 반드시 봐야 할 한국힙합 레전드! 드렁큰타이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시민 "조국 사태 보며 인간 무섭다는 생각"
- 1분 충전에 600km 주행..日 넘어설 미래기술 도전
- 軍 "월 1회 삼겹살 데이..전복 삼계탕 지급도 늘려"
- 라인 '文대통령 비하' 콘텐츠 팔다가 신고에 삭제
- 코스트코 中 1호점 개장..인파 몰려 조기 영업 종료
- [단독] 공항서 스프레이 뿌린 뒤 9만 달러 들고 줄행랑...중국인 검거
- [단독]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음주운전..."대리 부르려던 것"
- [단독] 20여km 만취 운전 '뺑소니'...현직교사 현행범 체포
- 홍준표, 정몽규 향해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
- '교통비 환급' K-패스 출격!...나에게 유리한 카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