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본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이상순 2019. 8. 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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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앞으로 한 달 동안 일본산 농수산물의 방사능을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결과도 곧바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표면적으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차원이라고 했지만 일본 경제 보복의 대응조치라는 점 역시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실.

가리비와 도미 등 각종 수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까지 가득 쌓여있습니다.

모두 일본산으로 방사능과 식품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김욱희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한다는 기사가 연일 방송되면서 시민들께서 일본산 제품에 대해서 걱정과 우려가 크십니다. 그래서 한 달 동안 일본산 제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가리비는 속살을 도려내고, 도미는 살덩이를 잘라내서 간 다음 분석기에 넣습니다.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능뿐만 아니라 식품별 기준규격 검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와 식품안전정보 홈페이지에 바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검사 대상은 노량진 수산시장과 가락농수산물시장,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일본산 제품 160종입니다.

일단은 다음 달 27일까지 검사 기간입니다.

하지만 일본 경제보복의 대응조치인 만큼 검사 대상이나 기간은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박경오 / 서울시 식품안전팀장 : 최근에 일본에서 우리 무역규제 이런 게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수출한 농산물에 대해서 일본에서도 검사를 강화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대응 차원에서 하는 겁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뒤 일본 8개 현의 수산물과 14개 현 27품목 농산물은 수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일본산 활어 등 수산물과 가공식품은 여전히 수입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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