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투척에 삽자루까지'..'반일종족주의'에 분노
[앵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이 쓴 책 '반일 종족주의'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 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이 교수의 연구소 앞에서 이 교수 측을 향해 '신친일파'라며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구소 관계자들이 나와 집회 측과 시비가 붙기도 했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 한 시민단체 회원 5명이 삽자루 하나씩을 들고 모였습니다.
이들이 선 곳은 낙성대경제연구소가 있는 건물 앞.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 일제 강점기 우리 피해를 거의 다 부정해 논란이 되는 책 '반일 종족주의'의 주요 저자들이 있는 곳입니다.
["떠나라! 떠나라!"]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30여 분 동안 저자들과 연구소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오천도/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 : "대한민국 학자들이 자신의 나라 역사를 난도질한 것에 대하여 우리는 외치고 싶다. 대한민국을 떠나라!"]
현장에는 연구소 안에 있던 이우연 박사가 밖에 나타나면서 서로 시비가 붙기도 했습니다.
[이우연/박사/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쓰레기! 쓰레기!) 국어는 읽을 줄 알아? 책은 읽을 줄 알아? 책이나 좀 읽어봐! 책도 못 드는 인간이 말이야! (일본 극우한테 왜 돈 받아먹었어!)"]
이 박사는 최근 한 국제회의에서 일제의 강제징용을 부정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우연/박사/스위스 제네바 UN인권이사회정기 회의/지난달 2일 : "과거 많은 조선인 노동자들은 자발적으로 일본에 갔으며, 징용도 합법적 절차로 이루어졌습니다."]
전날 이 연구소에는 40대 남성이 찾아와 항의 글을 붙이고 오물을 투척했다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잇따른 비난에 김낙년 낙성대경제연구소장은 논란의 책과 연구소는 관계가 없으며, 악의적 비방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오승목 기자 (o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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