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조국 딸 의학논문 자진철회 촉구 기자회견 돌연 취소

변해정 2019. 8. 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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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30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고등학생 당시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논문의 자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장 교수는 조국 후보자 딸 조씨가 한영외고 재학 당시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논문을 지도한 당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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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이한 내부 사정"..구체적 취소 배경 언급 함구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28. photocdj@newsis.com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대한의사협회는 30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고등학생 당시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논문의 자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의협 관계자는 "부득이한 내부 사정으로 오늘(30일) 열 예정이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취소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함구했다.

의협은 당초 이날 낮 12시 서울 용산구 협회임시회관에서 의혹 제기된 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의대 교수에게 논문 자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장 교수는 조국 후보자 딸 조씨가 한영외고 재학 당시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논문을 지도한 당사자다.

의협은 앞서 논문에 조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배경에 의혹이 있다며 장 교수를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에 회부했다. 다음달 중에는 징계 절차를 밝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의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논문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이듬해 3월 대한병리학회지에 정식 등재됐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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