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가족 볼모로 조국 청문회 보이콧..경찰 출두부터"(종합)

정연주 기자,정상훈 기자 2019. 8. 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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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0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인사청문회에 대해 여야가 합의한 내달 2~3일 일정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주장에 대해 "가족을 볼모로 청문회를 보이콧하려는 본색을 드러냈다"면서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가족 증인을 핑계로 청문회를 보이콧하는 행위를 중단하기를 바란다"며 "이것은 마침내 한국당의 인사청문회 본색이 보이콧이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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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검경, '국회폭력' 한국당 의원 강제구인 등 해야"
이인영 "내달 2~3일 조국 청문회 반드시 지키겠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인사청문회에 대해 여야가 합의한 내달 2~3일 일정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주장에 대해 "가족을 볼모로 청문회를 보이콧하려는 본색을 드러냈다"면서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반드시 9월 2일과 3일로 합의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조 후보자의 딸과 부인, 어미니 등 전대미문의 일가족 전원을 증인으로 요구하며 청문회를 출구 없는 미로로 몰아넣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가족 증인을 핑계로 청문회를 보이콧하는 행위를 중단하기를 바란다"며 "이것은 마침내 한국당의 인사청문회 본색이 보이콧이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의 공세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인사청문회가 가족을 피의자 심문하듯 몰아세우는 심문장이 아니고, 합법적인 인격살인의 장은 더더울 아니다"고 했다.

이어 "가족을 증인으로 세우는 것은 인사청문회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다"라며 "가족에 대한 의혹은 조 후보자도 충분히 답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전날 법사위에서 한국당 소속 여상규 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한 것에 대해 직권남용이라 비판하며 "초등학생의 회의 진행만도 못한 독단·독재적 운영"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당초 법상 기한인 2일을 넘긴 청문회 일정을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증인 문제에 한국당이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가족을 불러도 실효성이 없다. 인사청문법 16조 등에 따르면 친족의 경우 불리한 증언과 답변을 거부할 수 있어, 증인 채택 실효성이 크지 않다"며 "한국당은 무리한 주장으로 청문회를 연기·무산시키려 하지 말고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당시 국회 폭력 사태로 고소·고발된 한국당 의원에 대해 강제구인 등 검경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해 압박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이 이번 주말 또다시 장외투쟁에 나선다고 하는데 해야 할 일은 인사청문회, 민생법안과 예산결산 심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의원들은 장외로 나갈 것이 아니라 경찰에 출석해야 하며 경찰과 검찰 역시 불법 폭력 증거가 뚜렷한 바, 강제구인을 포함해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훈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경찰 소환에 성실하게 임하지만, 한국당은 세차례나 불응하는 등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솔선수범해 법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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