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국 법무부 장관 '적절치 않다' 57% vs '적절하다' 27%"

국민 10명 중 6명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3명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4명에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조 후보자가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한 응답자는 57%였습니다.

'적절하다'는 응답자는 27%였으며 의견 유보는 16%였습니다.

조 후보자가 신임 장관으로 '적절하다'는 응답은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5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0%), 진보층(49%) 등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했으나 그 외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40대와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적절·부적절 의견이 엇비슷했습니다.

최근 한일 분쟁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가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4%로 집계됐고, 의견 유보는 10%였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53%,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28%로 나타났습니다.

19%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4%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49%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일주일 전보다 3%포인트 내린 38%, 자유한국당은 변동없는 21%였습니다.

이어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3% 순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4%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갤럽 제공,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