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뉴스' 김기수, 세월호참사 모욕..변협이 징계해달라"

유경선 기자 2019. 8. 30.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월호참사 희생자의 유가족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이 보수성향 언론사 '프리덤뉴스'의 대표 김기수 변호사를 징계해 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김 변호사는 언론사 대표이사로서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 세월호참사와 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해서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에게 영상을 배포했다"며 "유가족과 피해자는 그의 악의적인 행위로 심각한 모욕감을 느끼고 현재도 씻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과 상처를 겪고 있다"고 진정 배경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와 광주민주화운동 왜곡..변호사 품위 일탈"
(4·16연대 제공) ©News1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세월호참사 희생자의 유가족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이 보수성향 언론사 '프리덤뉴스'의 대표 김기수 변호사를 징계해 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4·16연대는 대한변호사협회에 김 변호사를 징계해 달라고 요청하는 진정서를 30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6일 김 변호사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고발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그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하기도 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16연대 등은 김 변호사가 프리덤뉴스를 통해 세월호참사의 진상이 완전히 규명되었지만 여전히 이 사안이 조사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유포해서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유가족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었다며 규탄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서도 김 변호사가 '북한군이 광주시민을 선동해서 국가반란을 일으킨 것'이라고 선동하며 국민의 감정을 해쳤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김 변호사는 언론사 대표이사로서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 세월호참사와 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해서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에게 영상을 배포했다"며 "유가족과 피해자는 그의 악의적인 행위로 심각한 모욕감을 느끼고 현재도 씻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과 상처를 겪고 있다"고 진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가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천함을 사명으로 한다' '변호사는 그 사명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고 사회질서 유지와 법률제도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는 변호사법 제1조의 내용을 지키지 않았다"며 "변호사로서의 품위를 현저히 일탈했으니 철저하게 조사해서 엄중히 징계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이 김 변호사를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으로 추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추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ays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