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경원 "文정권은 광주일고 정권, PK 차별..정권교체가 답"

박기범 기자 2019. 8. 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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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부산을 방문해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는 말이 있다. 이 정권 들어서 부산, 울산 경남 정말 차별하고 있다"라며 지역주의를 자극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부산·울산·경남 집회'에서 "이 정권을 부산, 울산, 경남 주민들이 뭉쳐서 반드시 심판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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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대학 동창..봐줄려고 했는데 해도 너무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8.3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부산을 방문해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는 말이 있다. 이 정권 들어서 부산, 울산 경남 정말 차별하고 있다"라며 지역주의를 자극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부산·울산·경남 집회'에서 "이 정권을 부산, 울산, 경남 주민들이 뭉쳐서 반드시 심판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부산, 울산, 경남은 대한민국을 지켜냈던 낙동간 전선이자, 부마항쟁부터 시작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곳"일며 "여러분들이 뭉쳐주셔야 한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 정권들어 부울경 차별이 심하다"라며 "부산지역 아파트 값은 100주연속 하락했다. 부울경 자영업자, 제조업자, 기업인들 모두 힘들다고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정권이 부울경 인재를 등요하나 봤더니 서울 25명의 구청장 가운데 24명이 민주당인데, 20명이 광주, 전남, 전북"이라며 지역주의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는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도 겨냥했다.

"조 후보는 대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한 나 원내대표는 "해도 너무하다. 비록 야당 원내대표지만 옛 정을 생각해 조금 봐줄까 했는데 까도까도 끝이 없다"라며 관련 의혹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선 "조 후보자 자녀의 부정입학, 장학금수령이 용납되는가"라고 자녀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향토 사학 웅동학원은 땅장사 수단으로 이용했고, 동생 부채보증에 이용했다. 용서되는가"라고도 되물었다.

또 "조국 사모펀드는 가족펀드였다"라며 "강남 부자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인데, 증여세를 포탈할려고 하는 줄 알았지만, 이 펀드를 통해 관급공사 177건을 따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주가조작으로 우회상장해 이 펀드로 상장회사를 먹을려고 했다"라며 "이거 놔둬서 되겠나. 오죽했으며 검찰에 수사를 시작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9월2~3일로 예정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는 "수사받는 장관 후보자를 청문회하라고 한다. 기가 막힌다. 그래서 핵심증인 다 출석시켜서 하자고 했다"라며 "하지만 (여당은) 증인을 출석시키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청문회를 하자고 한다. '가짜청문회'를 해놓고 마음대로 임명하겠다는 것"이라고 의심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정말 조로남불 정권이다. 조국 후보자를 통해 착한 척, 정의로운 척, 거짓말 안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자기 이익을 위해 나서는 진보의 민낯이 밝혀지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후보자를 겨냥한 학생들의 촛불집회와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진보진영을 향해서는 "그들이 든 촛불은 정의롭고, 우리 촛불은 가짜인가. 우파를 적폐세력으로 수사하는 검찰은 정의롭고, 자신들의 폐부를 찌르는 검찰은 기득권인가"라며 "이런 위선적 진보정권을 심판하자"고 힐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미동맹을 파탄내고, 경제를 말아먹었다. 고치라고 해도 안 고치고 있다. 정권교체만이 답"이라며 "정권교체의 첫걸음은 내년 총선승리다. 이길 수 있는 힘은 부울경에서 나온다.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투쟁에 앞장 서 달라"고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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