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코링크, 공공사업자 선정 결과 미리 알았다"

장윤정 기자 2019. 8. 3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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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의 부인과 자녀, 처남 등이 14억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서울시의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 전에 미리 알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가 2016년 1월부터 진행한 1500억 원 규모의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의 선정 결과를 코링크PE가 미리 알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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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와이파이 입찰 참여자 "코링크, 발표 이틀전 낙찰 알려줘"
출처 : 김도읍 의원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의 부인과 자녀, 처남 등이 14억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서울시의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 전에 미리 알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와이파이 입찰에 참여했던 A업체 관계자는 3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9월 입찰이 끝나고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기 이틀 전 코링크PE에서 먼저 전화를 걸어와 ‘서울시 입찰 결과 나왔다. 당신들이 됐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2016년 1월부터 진행한 1500억 원 규모의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의 선정 결과를 코링크PE가 미리 알았다는 것이다.

코링크PE 총괄대표 명함을 갖고 다닌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 씨가 지난해까지 경영에 관여하는 등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조 씨의 한 지인은 “코링크PE 사무실에서 조 씨가 제일 큰 공간을 썼다”면서 “조 씨가 (코링크PE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이 제게도 3개 왔다. 1개는 보도자료를 작성한 것이고, 2개는 직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이건 누가 처리하고, 이건 누가 처리하라’고 쓰여 있는 것”이라고 했다.

장윤정 yunjung@donga.com·이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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