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57% "국제협조보다 이익 우선"..61% "방위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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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국제사회에 협조하는 것보다 일본의 이익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31일 요미우리신문과 와세다대 첨단사회과학연구소가 7월 22일~8월 26일 1천935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제협조보다도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에 57%가 동의해 반대한다는 응답 40%에 앞섰다.
이 설문조사에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65%가 '지지한다'('지지하지 않는다' 23%)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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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치인 평가서 '젊은피' 고이즈미에 밀려 2위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국제사회에 협조하는 것보다 일본의 이익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31일 요미우리신문과 와세다대 첨단사회과학연구소가 7월 22일~8월 26일 1천935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제협조보다도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에 57%가 동의해 반대한다는 응답 40%에 앞섰다.
응답자의 61%는 '일본의 방위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 찬성해 반대 의견 38%를 압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제안한 '자위대 명기' 개헌에 대해서는 69%가 찬성 의견(반대 의견 28%)을 밝혔다.
이런 설문 결과는 일본 사회가 과거사에 대한 반성보다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며 우경화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이 신문이 22~23일 실시한 다른 설문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잇따른 '한국 때리기'의 영향으로 한 달 새 5%포인트나 상승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65%가 '지지한다'('지지하지 않는다' 23%)고 답했다.
이번 요미우리-와세다대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아베 정권의 정책에 대해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는데, 평균치가 중간인 5점보다 높은 5.2점이었다. 이는 2017년과 2018년 조사 때의 4.8점, 5.0점보다 높은 것이다.
응답자들은 아베 정권의 정책 중 외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아베 정권의 정책 중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을 복수 응답을 통해 고르게 했는데 39%가 '외교 정책'을 꼽아 가장 평가가 좋았다.
한편 전·현직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아베 총리는 차세대 총리 후보로 꼽히는 자민당의 '젊은 피'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38) 자민당 후생노동부회장에 밀렸다.
정치인에 대한 '감정 온도'를 0~100도 사이에서 고르게 했는데, 고이즈미 후생노동부회장이 56.2도로 가장 높았고 아베 총리는 50.3도로 두 번째였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후생노동부회장은 훈남 이미지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정치인이다.
아베 총리의 대항마 중 1명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자민당 전 간사장은 44.3도로 3위였으며 포스트 아베 주자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42.6도로 네 번째였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는 38.2도로 다섯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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