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매티스 전 美국방 "트럼프, 특이한 대통령..나라 갈가리 찢어질 수도"

김난영 입력 2019.09.02. 10:15

지난해 12월 사임한 짐 매티스 전 미 국방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미국 정치상황과 관련해 "나라를 갈가리 찢어버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1일(현지시간) 방송된 'CBS 선데이모닝'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그는 특이한 대통령이다. 우리 대통령이 그렇다. 그리고 특히 오늘날 정치의 극단적인 특성과 관련해 우리는 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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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출간 앞두고 인터뷰
"시리아 철군 결정 때문에 사임 결심"
【워싱턴DC=AP/뉴시스】지난해 9월21일 짐 매티스 당시 국방장관이 2018전쟁포로 및 실종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9.02.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지난해 12월 사임한 짐 매티스 전 미 국방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미국 정치상황과 관련해 "나라를 갈가리 찢어버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1일(현지시간) 방송된 'CBS 선데이모닝'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그는 특이한 대통령이다. 우리 대통령이 그렇다. 그리고 특히 오늘날 정치의 극단적인 특성과 관련해 우리는 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행정부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적 성향을 견제하는 '어른들의 축'으로 불려 왔으나 시리아 철군 문제를 비롯한 각종 현안에서 대통령과 이견을 빚다 결국 조기 사임했다. 그는 사임서에서 "대통령은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는 사람을 국방장관으로 선임할 권리가 있다"고 발언, 갈등을 시인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이번 인터뷰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해 안 좋은 얘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매티스 전 장관은 그러면서도 자신의 사임이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발표와 관련됐느냐는 질문에 "전적으로 그랬다"며 "나는 그것(시리아 철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군 반대 이유로는 "이라크 철군 당시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한 영향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갑작스러운 시리아 철군이 이슬람국가(IS) 격퇴 활동에 영향을 주고 미국과 함께 싸우는 동맹국들을 저버리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견해였다.

한편 매티스 전 장관은 이달 출간될 저서 '혼돈의 콜사인: 지도력 배우기(Call Sign Chaos: Learning to Lead)'에서 동맹 홀대 논란을 빚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기조를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을 경시하는 외교기조가 미국에 외부의 적보다 더 큰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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