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기자회견 後..'근조한국언론·한국기자질문수준' 실검 오른 이유

소봄이 입력 2019.09.03. 09:29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지난 2일 불발되자 조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주요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에는 '근조한국언론', '한국기자질문수준'이 올라 궁금증이 쏠린다.

조 후보자의 기자회견 이후 포털사이트에는 '근조한국언론'과 '한국기자질문수준'이 실검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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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시작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지난 2일 불발되자 조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주요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에는 ‘근조한국언론’, ‘한국기자질문수준’이 올라 궁금증이 쏠린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30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제도 시간도 제한 없는 무제한 형식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기자회견은 3일 오전 2시13분까지 약 10시간 43분 동안 진행됐다.

조 후보자의 기자회견 이후 포털사이트에는 ‘근조한국언론’과 ‘한국기자질문수준’이 실검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부정적 평가들이 올라왔다.

주로 “중복된 질문을 하는 기자들이 너무 많다”, “3시간 전에 기자회견 통보해서 준비 못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자기 질문 아니면 다른 기자 답변을 안 듣나”, “약 한 달 내내 의혹투성이로 조국을 몰아가놓고, 판 깔아주니까 질문을 왜 못 하냐” 등 기자회견 내내 비슷한 질문들이 나와 답답했다는 의견들이었다.

이에 대한 여파로 ‘한국기자질문수준’이 실검에 올라왔고, 뒤이어 한국 언론이 죽었다고 꼬집는 ‘근조한국언론’이 등장했다.

반면 기자회견에 참석할 수 있는 대상을 정한 것이 오후 2시가 다 돼서였고,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직접 취재한 담당 기자가 아닌 ‘정치부 소속인 민주당 출입 기자들’만 간담회장에 들어갈 수 있어 준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한계가 있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조 후보자 지지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실검 띄우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조국 힘내세요’를 시작으로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법대로임명’, ‘보고싶다청문회’, ‘나경원 자녀의혹’, ‘법대로조국임명’ 총 8개의 키워드를 실검에 오르게 했다.

이날 조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사모펀드 투자, 딸 입시 부정·장학금 수혜 의혹 등에 대해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당초 여야가 3일까지 이틀간 개최하기로 합의했지만, 가족 증인 채택 여부와 날짜 변경 등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해 불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법에 따라 오는 12일 전에 특정일을 잡아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한 상태여서 조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뉴시스, 포털사이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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