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조국 지지자들, 기자들에 대한 조리돌림 중단하라"

이은비 2019. 9. 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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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조국 지지자들을 향해 "기자들에 대한 조리돌림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3일 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기자간담회 직후 조국 후보자에게 질의했던 기자들에 대한 사이버 테러가 자행되고 있다"라며 "기자들의 얼굴 사진, 이름과 함께 온갖 모욕적인 글이 조국 지지자들 SNS와 친여 커뮤니티에서 게재돼 조리돌림을 당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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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조국 지지자들을 향해 "기자들에 대한 조리돌림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3일 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기자간담회 직후 조국 후보자에게 질의했던 기자들에 대한 사이버 테러가 자행되고 있다"라며 "기자들의 얼굴 사진, 이름과 함께 온갖 모욕적인 글이 조국 지지자들 SNS와 친여 커뮤니티에서 게재돼 조리돌림을 당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하 최고위원이 첨부한 이미지에는 '프랑스 같았으면, 다 X졌을 기레기 면상들! 부모 형제 XX만든 대한민국 쓰레기들!'이라는 내용과 함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에서 질의를 한 기자들의 얼굴 사진이 담겨있었다.

이어 그는 "조국 비판하면 다 적폐냐"라며 "어제 기자간담회는 장관 인사청문회 프리패스하려는 조국 후보자 스스로 자청한 셀프 코미디였다. 그럼에도 기자들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또 하 최고위원은 "일방적인 당일 통보와 추가질의 허용 안 되는 한계가 있었음에도 새벽까지 국민을 대표해 조국 후보자에게 질문을 던졌다"라며 "어제 기자간담회의 기자들은 지금 문재인 촛불 정부 탄생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바로 그 당사자들이다. 언론사 기자들을 향해 저주를 퍼붓는 조국 지지자들의 행위는 조로남불의 위선 그 자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하 최고위원은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문 정부의 정통성마저 부정하는 청년 기자들에 대한 공격,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 이후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근조한국언론'과 '한국기자질문수준'이라는 실시간 검색어가 상위권에 등장하는 등 질의를 한 기자들과 언론을 비판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하지만 일부 커뮤니티와 SNS에는 기자들의 얼굴을 게재하며 기자간담회에 대한 비판을 넘어 개개인을 향한 도 넘은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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