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뱃길 승객 8월에 70% 감소..대마도는 80%나 ↓

2019. 9. 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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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보이콧 영향으로 한일 항로 정기여객선 승객이 8월에 70% 가까이 줄었다.

3일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7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일본 대마도,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를 오간 승객은 11만3천4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4천600여명과 비교해 53.7% 줄었다.

오사카 항로 승객 감소율은 7월 32.4%에서 8월에 53.5%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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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행 여객선 [촬영 손형주]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일본 여행 보이콧 영향으로 한일 항로 정기여객선 승객이 8월에 70% 가까이 줄었다.

3일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7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일본 대마도,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를 오간 승객은 11만3천4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4천600여명과 비교해 53.7% 줄었다.

7월에 7만1천140여명이던 승객이 8월에는 4만2천250여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대비 감소율은 7월 35.0%에서 8월에는 68.8%로 배가량 많았다.

썰렁한 대마도 쇼핑몰 (대마도=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일본 불매운동 이후 대마도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8일 오후 일본 대마도 이즈하라에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쇼핑몰인 티아라몰 내 상점이 텅 비어 있다. 2019.8.9 handbrother@yna.co.kr

항로별로는 한국인 승객이 거의 전부인 대마도의 감소율(-61.9%)이 가장 높았다.

특히 8월만 놓고 보면 지난해와 비고해 79.6%나 줄었다.

후쿠오카 항로는 7월에 지난해 25.4% 줄었고, 8월에는 감소 폭이 50.3%로 커졌다.

시모노세키 항로는 7월에 24.5%, 8월에 56.8% 감소했다.

오사카 항로 승객 감소율은 7월 32.4%에서 8월에 53.5%로 높아졌다.

승객 감소로 대마도 이즈하라 항로를 다니던 여객선들이 8월 18일부터 모두 운항을 중단했고, 2척은 9월부터 격일 운항으로 바꿔 승객 수는 갈수록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승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제여객터미널 입주업체와 선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임대료 납부를 내년으로 유예하고 항만시설 사용료 등을 일부 감면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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