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쓸건데.. 해외 리콜 장난감 줄줄이 한국행

이강준 기자 2019. 9. 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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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안전 문제로 리콜됐던 제품들이 국내에서 여전히 해외직구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상반기 유럽 국가들과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제품 결함과 불량으로 리콜된 제품 가운데 100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다가 적발됐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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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예정"
한국소비자원 전경 /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해외에서 안전 문제로 리콜됐던 제품들이 국내에서 여전히 해외직구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아이를 상대로 한 아동·유아용품이 가장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상반기 유럽 국가들과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제품 결함과 불량으로 리콜된 제품 가운데 100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다가 적발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5개 제품였던 것에 비해 5.3% 증가한 수치다.

소비자원은 100개 제품 중 국내 수입·유통업자가 판매하지 않거나 유통경로 확인이 어려운 99개 제품은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 등을 통해 판매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차단했고, 잔디깎이 1개 제품은 무상 수리 조치를 요구했다.

국내에 유통 중인 해외 리콜 제품 100개 중 장난감·아기띠 등의 아동·유아용품이 38개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 27개, 가전·전자·통신기기 10개 순이었다.

이 중 아동·유아용품은 삼킴 우려(15개, 39.5%)와 유해물질 함유(14개, 36.8%)로 인한 리콜이 많았으며, 음·식료품은 알레르기 등 부작용(13개, 48.1%) 및 세균 감염우려(7개, 25.9%)로 인한 리콜이 다수였다.

소비자원은 특히 음·식료품의 경우 과자·초콜릿 등에 포함된 땅콩·우유·밀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의 표시가 미흡한 제품들이 많으므로 구입 시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원산지 확인이 가능한 53개 제품 중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22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 생산 제품이 11개로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판매차단 제품의 재유통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또는 열린소비자포털 행복드림에서 해외제품 리콜정보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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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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