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조국 딸 생활기록부 발부, 본인·검찰 2건..유출자 누구겠나"
김지환 기자 2019. 9. 4. 10:58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고교 시절 학교생활기록부 유출과 관련해 검찰을 유출자로 의심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 후보자 딸의 고교시절 학생기록부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국회 예결위에서 같은 당 조승래 의원과 박백범 교육부 차관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조 의원이 교육정보시스템에서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학교생활기록부를 다운로드한 기록에 대해 문의하자 박 차관은 “최근에 발부된 것은 본인과 수사기관에 2건이 있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그럼 본인이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에게 주었을까? 아닐 것이다. 그럼 누가?”라고 말했다. 수사기관이 학교생활기록부를 유출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학교생활기록부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조 후보자 딸은 본인의 학교생활기록부 등 유출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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