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한국과 문제 시간 들일 수 밖에.."

전민재 2019. 9. 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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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과의 갈등을 당장 풀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일본 외무상은 해외 언론에까지 한국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갈등을 풀 방안을 찾아보자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제안을 전해 들은 아베 신조 총리는 눈도 깜빡하지 않았습니다.

수출규제나 지소미아 문제가 아니라 징용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 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과의 문제는 시간을 들일 수 밖에 없다"는 아베 총리의 말을 전하면서, 징용 문제에 진전이 없으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 응하지 않을 태세"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아베 총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의 입장 변화만을 촉구해 왔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한국이 약속을 제대로 지킬 것을 촉구합니다. 이것은 양국관계의 원칙입니다."

한국으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한일 갈등이 장기전으로 흐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일본 정부 고위관리도 "문재인 정권 동안에는 관계 개선이 어렵고 방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블룸버그통신에 장문의 글을 기고하며 한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한일 관계 경색은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때문으로, 문제의 핵심은 한국의 약속 준수 여부"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대법원 판결 기조는 간과한 채 국제사회를 향한 적극적인 여론전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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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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