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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국산 불화수소' 투입..속도 내는 국산화

정연우 입력 2019.09.04. 21:40 수정 2019.09.0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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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수출규제에 나섰던 반도체 3가지 품목의 국산화 작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3가지 품목 가운데 가장 국산화가 어려웠던 고순도 불화수소의 국산제품이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에 대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물론 아직 일부인 하지만, 앞으로 국산투입을 더 늘릴 계획이고 LG디스플레이도 역시 국산이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서 고순도 불화수소를 수입해 반도체 기업에 납품해온 업체입니다.

수출 규제 이후엔 중국 등에서 수입한 원료로 만든 대체품을 테스트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포함해 국내 업체들의 불화수소가 지난주부터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에 처음 투입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삼성은 일부 공정에 우선 사용됐고, 민감도가 낮은 공정부터 점차 국산 투입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최대 여섯 달 걸릴 것이란 국산 대체가 규제 두 달 만에 시작된 겁니다.

SK하이닉스도 곧 국산 불화수소를 투입할 예정이고 LG디스플레이도 이미 일부 국산 불화수소를 쓰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불화수소 국내 업체 2곳은 곧 공장을 증설하기로 하는 등 국산화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산 최종 대체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공정이 일본산에 최적화 돼있고, 일본산이 더 싸다는 점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도현우/NH투자증권 연구위원 : "일본산 제품을 100% 대체를 한다기보다는 처음에는 예전 공정에 일부 사용이 될 것 같고요. 향후에 이제 점차적으로 제품의 품질이 인정을 받고 나서 최신 공정에도 투입이..."]

한편, 일본은 우리 정부의 백색국가 제외 추진에 대해 보복조치라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국제 공조가 어려운 나라를 대상으로 수출 관리를 강화한 것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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