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홍콩 대만이 중대 위협"..홍콩 사태 개입하나

박형기 기자 2019. 9. 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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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과 마카오, 대만이 중국 공산당의 중대 위협이라고 언급, 중국이 홍콩 사태에 개입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 3일 중앙 당교 연설에서 "홍콩, 마카오, 대만이 중국 공산당의 주요 위협이며, 3개 지역의 도전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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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과 마카오, 대만이 중국 공산당의 중대 위협이라고 언급, 중국이 홍콩 사태에 개입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 3일 중앙 당교 연설에서 “홍콩, 마카오, 대만이 중국 공산당의 주요 위협이며, 3개 지역의 도전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미중 무역전쟁 등 중국이 당면한 문제를 모두 언급한 뒤 특별히 위 3개 지역을 꼬집어 중국 공산당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화민족의 부흥을 위해 중국 공산당의 지배를 철저히 관철해야 하며, 어떠한 도전에도 과감히 맞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홍콩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홍콩에 대한 통제를 결코 느슨하게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에서 정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리판은 “시 주석이 이들 지역을 특정한 것은 이들 지역의 최근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며 “베이징이 이들 지역을 중국 공산당의 권위에 도전할 가능이 큰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한편 시 주석이 연설을 한 다음날인 4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송환법의 완전 폐기를 공식 선언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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