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증인 11명 채택키로..동양대 총장 제외
[앵커]
민주당과 한국당이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내일 열기로 합의한 가운데, 국회 법사위는 실랑이 끝에 증인 채택에 조금 전 합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증인 채택 문제, 어떻게 합의가 됐습니까?
[기자]
여야는 조금 전 국회 법사위에서 조국 후보자 청문회 증인을 11명으로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노환중 부산의료원장과 장영표 단국대 교수,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이 증인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법사위는 한국당이 12명으로 추린 증인 가운데 민주당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문제 삼으면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한국당은 최 총장이 조 후보자 배우자 관련 의혹의 핵심 증인이라고 본 반면, 민주당은 최 총장이 조 후보자 사퇴 성명을 주도하는 등 객관성이 의심스럽다며 반대했습니다.
결국 최 총장을 뺀 11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게 됐습니다.
[앵커]
그러면 조 후보자 청문회를 앞둔 모든 절차가 끝난 겁니까?
[기자]
법사위가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계획서와 증인 채택 건 등을 의결하는 절차만 남았습니다.
법사위 전체회의는 오늘 오후 세 시 열릴 예정입니다.
내일 청문회에선 조 후보자 의혹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걸로 예상되는데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국회와 국민의 우려를 씻을 수 있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허위 주장이 난무하는 청문회는 국민의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며 자질 검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질 검증은 이미 끝났다면서, 내일 청문회는 조 후보자의 위법, 위선, 위험을 총정리하는 사퇴 선고 청문회가 될 거라고 했습니다.
검찰을 향해서는 조 후보자 배우자 구속 수사와 조 후보자에 대한 직접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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