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네이버 방문, "검색어 조작 檢 수사 요청해야"

김인엽 기자 2019. 9. 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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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5일 인터넷 포털 업체인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실시간 검색어 조작을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은 '네이버가 실시간 검색 조작 세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해야한다'고 말하는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당은 네이버를 상대로 △실시간 검색어 조작 세력에 대한 검찰 수사 요청 △여론 조작 검색어에 대한 조치 △검색 순위 알고리즘 공개 혹은 국회 열람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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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여론조작, 포탈이 방치해선 안돼"
박성중 "지난 대선 드루킹 사건 연상시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과 관련해 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자유한국당은 5일 인터넷 포털 업체인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실시간 검색어 조작을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은 ‘네이버가 실시간 검색 조작 세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해야한다‘고 말하는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작을 포털이 방치해선 안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계속 논의할 것이고 관련된 법적인 조치를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실시간 검색어가 건전한 여론을 반영할 수 있도록 조작이 있을 때 즉시 차단하는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박성중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국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정치 세력에 의해 실시간 검색어가 손쉽게 조작되는 신종 여론조작 수법은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털의 여론조작이 얼마나 쉬운지, 그리고 포털이 어떻게 여론조작을 묵인 또는 동조하고 있는지 점을 다시 환기시킨다. 양대 포털의 전직 간부들이 청와대 요직을 거쳤다는 사실과 무관한지도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네이버를 상대로 △실시간 검색어 조작 세력에 대한 검찰 수사 요청 △여론 조작 검색어에 대한 조치 △검색 순위 알고리즘 공개 혹은 국회 열람을 요청했다.

최근 조 후보자 자격 논란과 관련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선 ‘실시간 검색어’ 전쟁이 벌어졌다. 지난달 27일 ‘조국 힘내세요’를 시작으로 열흘 간 ‘가짜뉴스아웃’, ‘정치검찰아웃’, ‘나경원자녀의혹’등 검색어들이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던 지난 2일에는 한국기자질문수준‘, ’근조한국언론‘ 등 키워드로 언론을 규탄하기도 했다. 한국당은 또 다른 포털 업체에도 항의 공문을 보낼 예정으로 당 차원의 고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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