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측 "최성해 총장이 재정 지원 청탁했지만 거절"

김지선 2019. 9. 5. 21: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동양대 총장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서 조 후보자측에서도 이례적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 후보자 측에 대학 재정 지원 제한을 풀어달라는 청탁을 했고, 이를 거절하자 과장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내일(6일) 청문회에서 이런 내용을 토대로 반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자신은 조국 후보자 딸에게 표창장을 발급해준 적이 없다면서 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다고도 했습니다.

[최성해/동양대 총장 : "(부인 정 교수가 표창장 수여) 위임을 줬던 기억이 안나느냐, (내가) '그런 거 없다' 그러니까 확실히 위임을 좀 받았다고 해 주시면 좋겠다고."]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은 최 총장이 조 후보자 측에 부정청탁을 했다 거절당하자 후보자 딸에 대해 과장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양대가 최근 몇 년간 재정 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돼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당시 민정 수석이었던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를 통해 제한을 풀어달라고 청탁을 했다는 겁니다.

조 후보자가 이런 청탁을 일언지하에 거절하자, 최 총장이 조 후보자 딸과 관련해 과장된 얘기를 하고 있다는 취지입니다.

후보자 측은 또 최 총장이 지난달 29일 동양대 교수 전체 회의에서 공개적으로도 이 내용을 밝혔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총장은 정 교수에게 재정과 관련해 청탁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성해/동양대 총장 : "(민정수석 있을 당시에 도움을 받았다거나 그런 것도 있나요?) 그런 게 하나도 없어요. (정경심 교수한테 그런 말씀을 하신 적도 없고요?) 예, 그런 게 하나도 없어요."]

조 후보자 측은 내일(6일) 청문회에서 이 내용을 토대로 반박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