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동양대에 이틀 머물렀다"던 동양대 "아니다" 번복

박지윤 입력 2019. 9. 6. 10:46 수정 2019. 9. 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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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까지 약 이틀간 자신의 연구실에 머무르다 개인용 컴퓨터(PC)를 들고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검찰이 9월 1일 0시쯤이라 밝히자, 이를 번복했다.

6일 동양대 관계자 등은 정 교수가 지난 1일 전 한국투자증권 영등포 PB센터 소속 직원과 함께 자신의 연구실로 들어가 그 다음날인 2일 자신의 PC를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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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부총장실에서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상’ 논란과 관련해 동양대 교수와 교직원이 참여하는 진상조사단 첫 회의가 열렸다. 회의를 마친 대학 관계자들이 부총장실을 나오고 있다. 뉴스1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까지 약 이틀간 자신의 연구실에 머무르다 개인용 컴퓨터(PC)를 들고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검찰이 9월 1일 0시쯤이라 밝히자, 이를 번복했다.

6일 동양대 관계자 등은 정 교수가 지난 1일 전 한국투자증권 영등포 PB센터 소속 직원과 함께 자신의 연구실로 들어가 그 다음날인 2일 자신의 PC를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부인과 자녀, 처남 등이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영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서울시의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 전에 미리 알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였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교수는 1일 연구실에 들어가서 2일에서야 연구실 밖으로 나왔다. 꼬박 하루 넘게 연구실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그 다음날인 3일 검찰은 경북 영주시 동양대 캠퍼스를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검찰은 9월 1일 0시에 정 교수가 컴퓨터를 들고 나왔다고 밝혔다. 동양대 측은 “검찰 얘기가 맞을 것”이라 번복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김영훈 기자 hu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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