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여파..서울시, 행사 줄줄이 취소 및 시설 폐쇄(종합)

오세중 기자 2019. 9. 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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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북상함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각종 행사를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하고, 입산금지 뿐 아니라 서울어린이대공원도 폐쇄하기로 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폐쇄하게 됐다"며 "시민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양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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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발대식 연기·세종대로 할로윈 퍼레이드 취소 및 서울어린이대공원 폐쇄
태풍 링링이 북상 중인 가운데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입구에 출입통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태풍 '링링' 북상함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각종 행사를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하고, 입산금지 뿐 아니라 서울어린이대공원도 폐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6일 "태풍 링링은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 해상에서 시속 3㎞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에 있고, 토요일인 7일 오전 9시께 전남 목포 서해안 약 80㎞ 해상에 도달한 후 서울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태풍 '링링'으로 인해 연기했다.

발대식은 전국체전 자원봉사자들의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리는 의미에서 9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실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태풍 링링’의 북상 예보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태풍의 경로를 예의주시하며 지켜보았으며, 이날 오전 10시께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발대식을 연기하고, 다가오는 전국체전 관련 행사와 연계해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승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행사를 기다려온 자원봉사자 및 최선을 다해 준비한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무엇보다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향후 일정을 조정해 모두가 안전하고 의미있는 발대식이 다시 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8일 예정된 '세종대로 롯데월드 할로윈 퍼레이드'도 취소됐다. 기상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로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의 '롯데월드 할로윈 퍼레이드'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7일부터 태풍소멸 시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도 전면 폐쇄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번 태풍이 지난 2010년 큰 피해를 입혀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폐쇄했던 태풍 '곤파스'과 매우 유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원 잠정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폐쇄하게 됐다"며 "시민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양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내에 있는 등산로의 입산금지 및 둘레길을 전면폐쇄했고,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운영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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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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