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불 꺼진 대마도 호텔..8월 단체손님 거의 제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하면서 한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일본 대마도(쓰시마)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쓰시마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다시피 했다며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6일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한국인 단체 손님은 8월 들어 거의 제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조명을 어둡게 해놨습니다."(쓰시마 쓰타야호텔 전무)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하면서 한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일본 대마도(쓰시마)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쓰시마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다시피 했다며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6일 보도했다.
쓰시마 남부 이즈바라마치(嚴原町) 소재 쓰타야호텔의 전무는 "한국에서 (추석) 연휴인 12일부터 4일간 40명분의 예약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선박이 드나들던 이즈바라는 호텔·면세점·쇼핑몰 등이 있는 꽤 인기 있었던 관광지로 예전에는 기념품 가게에 사람들이 넘쳤고 번화가에서 연회를 즐기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올여름에는 성수기임에도 인적이 드물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쓰시마 북부 히타카쓰(比田勝)항에 있는 국제여객터미널도 한산해졌다.
이곳은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 중 약 70%가 이용하던 관문으로 선박이 입출항하는 시간에 한국인이 넘쳐났고 주차장에는 관광버스가 10대 이상 늘어선 것이 흔한 일이었으나 "지금은 이용자 수를 셀 수 있을 정도이고 관광버스가 서 있는 일이 거의 없다"고 쓰시마 관광산업협회 관계자는 말했다.
작년에 쓰시마를 방문한 한국인은 전년보다 15% 늘어 41만명에 달했고 현지 관광업계는 올해 45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7월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를 발표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일본 법무성의 출입국 통계 잠정치를 보면 올해 5월에 4만명 수준이던 쓰시마 방문 한국인의 수는 7월에 2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진흥국이 숙박업소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25개 업체 중 15개 업체는 한국인 이용자가 80% 이상 감소했다고 답했다.
sewonlee@yna.co.kr
- ☞ '조국 논란 핵심' 동양대 최성해 총장 삶 살펴보니…
- ☞ 러시아 결혼이주여성 "무릎 꿇고 사정해 봤지만…"
- ☞ "고대생이 동양대 표창 뭐가 필요"…논란 일자 급해명
- ☞ 전투대대장·특수요원…'금녀의 벽' 허문 여군들
- ☞ 조국, 몰아치는 野 추궁에 '후' 한숨 내뱉기도
- ☞ 한겨레 기자들 "조국 비판칼럼 삭제는 보도 참사"
- ☞ 당선무효형 이재명 충격속 묵묵부답 퇴장
- ☞ 靑 "당사자 동의 없는 특정인 형상 리얼돌은…"
- ☞ 사귀던 여성 TV로 내리쳐 식물인간 만든 60대
- ☞ "녹차·홍차 매일 한 잔 이상 마시면 심혈관계질환 예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주요여행사 8월 日여행판매 80% 폭락..전체수요도 30%↓
- 日상품 불매운동에 추석 여행은 동남아로..베트남 다낭 인기
- 日 불매운동으로 韓日 하늘길 66% 중단·감편
- 韓관광객 급감에 日지자체 '비명'..외무상 "적극적 교류해야"
- 염산 테러에 극단 선택까지…공무원 괴롭히는 '악성 민원' 실태 | 연합뉴스
- "소금 결핍되면 장이 반응"…KAIST, 고혈압 접근법 제시 | 연합뉴스
- "中국영 선전매체, 테무 등 IT업체 동원해 외국인 데이터 수집" | 연합뉴스
- 부패한 시신서 칼에 찔린 상처 발견…경찰, 6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주삿바늘 잘못 찔러 숨졌는데 병사 진단…대법 "허위작성 무죄" | 연합뉴스
- 액상 대마 든 전자담배 피우게 해 강간…30대 2명 징역 4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