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동학원 이사 "이게 무슨 꼴이냐..눈물이 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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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갑 웅동학원 이사는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가 운영하는 웅동학원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아이들 교육해서 잘 키우려고 (사학법인을 운영)하는 것인데 아이들한테 지금 이게 무슨 꼴이냐"며 "저는 솔직히 이 상황이 눈물이 난다"고 토로했다.
김 이사는 "일단 이게 잘 해결돼서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조 후보자나 누구나 다 고향 출신이라고 하는 것 아니냐. 다함께 뜻을 모아서, 좋은 뜻을 모아서 좋은 방향으로 가자는 것 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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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는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가 운영하는 웅동학원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아이들 교육해서 잘 키우려고 (사학법인을 운영)하는 것인데 아이들한테 지금 이게 무슨 꼴이냐"며 "저는 솔직히 이 상황이 눈물이 난다"고 토로했다.
김 이사는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앞으로 채무들이 다 해소돼 건강한 재정상태가 되고 학교가 발전하고 학생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환경이 제공될 수 있기를 바라지 않냐'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이사는 "일단 이게 잘 해결돼서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조 후보자나 누구나 다 고향 출신이라고 하는 것 아니냐. 다함께 뜻을 모아서, 좋은 뜻을 모아서 좋은 방향으로 가자는 것 밖에 없다"고 했다.
김 이사는 웅동학원이 1996년부터 이전을 추진한 데 대해 "그 당시에는 학교를 옮겨서 건립할 수 있는 충분한 폐가가 있었는데 지역민들이 '공립으로 하자', '사립으로 하자' 이렇게 하다가 2~3년간 지체됐다"며 "이후 바로 IMF와 연결되는 상황에서 저희가 제대로 (땅값을) 못받고 그것(이전부지)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차액이 너무 생겨서 일단 학교 부채에 대한 어떤 독립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그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표 의원은 "당시에는 사실 (이전부지) 평가액이 43억원이었고 그래서 동남은행에 35억원을 대출받아 충분히 공사비를 치를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그런데 김 이사님 말씀처럼 2~3년 늦어지면서 IMF가 오고 결국 20억원에 (이전부지를) 경매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되면서 공사금액이 많이 부족해지게 돼서 (조 후보자의 부친인) 조변현 전 이사장께서 자신과 관련 없는 모든 업체에 다 사비를 털어서 공사비를 다 내주고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자신과 자신 아들의 공사비를 한푼도 안주는 형태로 겨우겨우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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