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자유주의자 동시에 사회주의자..사회주의 정책 필요"
입력 2019. 09. 06. 22:31기사 도구 모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산하 '남한사회주의과학원(사과원)' 활동 전력과 관련해 "그때나 지금이나 전 자유주의자인 동시에 사회주의자다. 이는 모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국 자본주의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헌법의 틀 안에서 사회주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산하 '남한사회주의과학원(사과원)' 활동 전력과 관련해 "그때나 지금이나 전 자유주의자인 동시에 사회주의자다. 이는 모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국 자본주의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헌법의 틀 안에서 사회주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사회주의가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며 "지금도 우리가 사회주의 정책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향했느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질의에 "전향이라는 단어 자체에 낙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답을 드리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전향이라는 말 자체가 권위주의적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노맹 활동 당시 2심 판결문을 보면 제가 사노맹 강령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적혀 있다"며 "당시에 여러 가지 사유로 그 활동에 관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한민국 헌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민주노동당이나 정의당 등이 사회주의 정책을 했다"며 "시장경제를 존중하지만, 경제민주화와 토지공개념 등은 이론적으로 보면 사회주의 정책 가운데 하나로 본다"고 강조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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