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배우자 정경심 교수 전격 기소..'사문서위조 혐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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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전격 기소했다.
조 후보자 딸 조모씨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전날인 5일 새벽 검찰 조사를 받고 나와 "(표창장은) 내가 준 게 아니다. 정 교수가 나한테 '표창장 발급을 위임했다'는 부분을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해 논란은 더욱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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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전격 기소했다. 조 후보자 딸 조모씨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정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정 교수는 자신이 센터장으로 있던 영어영재교육센터에서 딸 조모씨가 봉사활동을 하게 하고 허위로 총장 표창장을 만들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표창장은 조씨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정 교수가 동양대 측에 "딸의 표창장이 정상적으로 발급됐다는 반박 보도자료를 내 달라"고 압력을 가한 정황이 알려지면서 증거인멸을 시도 논란이 일었다. 또 정 교수는 검찰이 지난 3일 동양대를 압수수색하기 직전 자신의 사무실에 들러 컴퓨터를 포함한 자료를 가지고 나왔다는 의혹도 받는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전날인 5일 새벽 검찰 조사를 받고 나와 "(표창장은) 내가 준 게 아니다. 정 교수가 나한테 '표창장 발급을 위임했다'는 부분을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해 논란은 더욱 커진 상태다.
최 총장은 이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가 '미안합니다만 빨리해주면 좋다. 오늘 오전에 (보도자료 배포를) 좀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교수는 이외에도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를 받고 있다. 딸 조씨가 국립대학교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해당 표창장을 제출했을 경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도 성립한다.
검찰의 정 교수 기소로 인해 정 교수의 혐의와 관련된 추가 사실이 공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기소 이전엔 피의사실 공표죄로 수사기관이 피의사실 관련 정보를 공개할 수 없지만 기소 이후엔 기소된 혐의 사실에 대해 알릴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조 후보자에게 '배우자가 기소되면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조 후보자는 "거취를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또 '고민을 해본다는 것은 사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냐'는 물음에 "제 처는 아직 소환조사가 안 된 것으로 나온다"고 했으며 "예단해서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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