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재가동 승인 원전 잇따라 정지.."구멍 뚫린 원전 안전"

2019. 9. 7. 0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5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은 뒤 하루 만에 정지한 한빛 원전 1호기에 이어, 이달 3일 재가동이 허용된 신월성 2호기도 3일만인 6일 정지했다.

원안위는 원자로의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며 원전의 재가동을 허용했지만, 해당 원전들이 잇따라 정지하며 관련 규제 업무를 허술하게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월 22일에는 원안위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은 한빛 2호기가 2일만인 24일 증기발생기 이상으로 자동으로 정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월성 2호기 3일만에 또 정지..허가 하루만에 정지한 한빛 1호기 사례 되풀이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지난 5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은 뒤 하루 만에 정지한 한빛 원전 1호기에 이어, 이달 3일 재가동이 허용된 신월성 2호기도 3일만인 6일 정지했다. 원안위는 원자로의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며 원전의 재가동을 허용했지만, 해당 원전들이 잇따라 정지하며 관련 규제 업무를 허술하게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로고 [원자력안전위원회 홈페이지 화면 캡처]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 44분께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신월성 2호기가 자동정지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신월성 2호기는 3일 원자로 재가동 승인을 받고 5일 오전 8시 45분께 가동을 재개했지만 13시간 만에 멈춰 섰다. 이는 출력 30% 단계에서 주급수펌프 1대가 정지해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 대한 상세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원안위의 승인을 받고 가동을 준비하던 원전이 수일 만에 멈춘 '판박이 사례'는 올해 반복되고 있다.

5월에는 재가동 승인을 받은 한빛 1호기가 하루 만에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빛 1호기는 정기 검사 중이던 5월 10일 원자로 열출력이 급증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해, 수동으로 정지됐다. 원안위는 이후 이 사고가 원자로 운전자의 조작 미숙과 절차서·법령 위반 등 인적 오류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특히 이 사고에서 원자력안전법 위반 혐의가 있는 직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1월 22일에는 원안위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은 한빛 2호기가 2일만인 24일 증기발생기 이상으로 자동으로 정지했다. 당시도 원안위는 운전자가 증기발생기를 수동 조절하던 중 수위 조절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 2019 재가동 승인 뒤 정지한 원전

sun@yna.co.kr

☞ 자신감? 공소시효 쫓겨 무리수?…조국 부인 조사없이 기소
☞ "고대생이 동양대 표창 뭐가 필요"…논란 일자 급해명
☞ "조국 도와준 맹탕청문회"…한국당 게시판 '부글부글'
☞ 러시아 결혼이주여성 "무릎 꿇고 사정해 봤지만…"
☞ 전투대대장·특수요원…'금녀의 벽' 허문 여군들
☞ '조국 제자' 금태섭 발언에 '엑스맨이냐' 비난 쇄도
☞ 시민 72% "개고기 섭취 의향 없어"…나머지는?
☞ 한겨레 기자들 "조국 비판칼럼 삭제는 보도 참사"
☞ 사귀던 여성 TV로 내리쳐 식물인간 만든 60대
☞ "녹차·홍차 매일 한 잔 이상 마시면 심혈관계질환 예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