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정숙 여사 겨냥한 민경욱 "문 대통령보다 앞서 걸었다"
채혜선 2019. 9. 7. 11:46
민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라오스를 떠날 때 열린 환송식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보다) 앞서가며 신이 난 선진 영부인, 뒤처져 난감한 후진 대통령. 차기 대권 주자 인기도 여론조사에 좀 넣어드려라”고 썼다. 김 여사가 문 대통령보다 앞서갔다며 이를 비판한 것이다.
민 의원은 “사진들을 보면 누가 국가수반이고, 누가 그 배우자입니까? 국격이 이렇게 허물어지게 만든 박 비서관은 당장 물러나라”면서 “마지막 몇장 사진은 애교 만점이라서 특별히 봐 드린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김 여사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반대를 상징하는 ‘파란나비’ 브로치를 달았다고 주장했으며, 지난 5월엔 김 여사가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고의로 악수하지 않았다며 김 여사에 대한 공세를 폈다. 당시 청와대는 민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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