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9] "안경을 쓰니 음악이 들렸다"

박소연 2019. 9. 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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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는 인공지능(AI), 5G 기능 등을 탑재한 최첨단 제품이 쏟아졌으나 이색 아이템들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화웨이는 한국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협업해 안경을 착용하는 것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제품을 이번 IFA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독일 업체인 '트랙티브'가 선보인 애완동물 추적 GPS는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애완견과 애완묘 등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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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와 젠틀몬스터가 협업해 IFA 2019에서 선보인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선글라스. 향후 전화받기, 스마트기기 음성제어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베를린(독일)=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는 인공지능(AI), 5G 기능 등을 탑재한 최첨단 제품이 쏟아졌으나 이색 아이템들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화웨이는 한국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협업해 안경을 착용하는 것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제품을 이번 IFA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선글라스나 안경을 자주 쓰는 사람들에게는 진정한 와이어리스(wireless) 제품이다. 현재는 음악만 들을 수 있지만 향후 전화받기 기능, 음성으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중국 1위 드론전문업체 DJI는 프로그래밍(코딩) 교육용 로봇 '로보마스터S1'을 전시했다. 이용자가 직접 조립하고 프로그래밍해 사용하는 'DIY(Do It Yourself)’ 로봇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중국에서 DIY 코딩교육 로봇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로보마스터는 올 하반기 한국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자동주행(Automatic Driving)을 비롯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직접 코딩을 해야 작동하기 때문에 교육 효과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보마스터 S1은 길이 320㎜, 너비 240㎜, 높이 270㎜, 무게 3.3㎏ 수준의 소형 로봇이다. 바퀴 네 개에 본체가 달린 탱크 모양을 하고 있으며 31개의 센서를 탑재했다.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Python), 스크래치(Scratch)를 사용해 기능을 설정한 후 스마트폰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샤프가 공개한 ‘로보혼(RoBoHon)’은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바일 로봇이다. 로보혼은 앱을 통해 TV, 에어컨과 같은 스마트 가전을 제어할 수 있으며, 사진을 촬영하고 공유할 수도 있다. 로봇이 촬영한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에서 입력한 문자를 로보혼을 통해 보여줄 수도 있다.

걸어 다니는 스피커 '토르S(Thor-S)'도 등장했다. '트렌드 우(Trend Woo)'라는 중국 기업이 내놓은 이 제품은 SF영화에 등장하는 외계인의 형상을 본떠 제작한 것으로, 사운드에 따라 '얼굴'의 색깔도 바뀐다.

독일 업체인 '트랙티브'가 선보인 애완동물 추적 GPS는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애완견과 애완묘 등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정 구역을 벗어나면 스마트폰을 통해 알려주는 '가상 펜스'와 2∼3초마다 위치를 알려주는 '실시간 추적', 일정 기간의 움직임을 표시하는 '경로 추적' 등의 기능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본 가전업체인 파나소닉은 면도기 제품을 전시하면서 사무라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검들을 옆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칼날 기술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라고 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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