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아들, 서울대 인턴 활동 전 '예정 증명서' 발급

이형진 기자 2019. 9. 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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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 조모씨(23)가 이례적으로 인턴십 활동 전에 '예정 증명서'라는 것을 발급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대 법학연구소 공익인권법센터로부터 제출받아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며 조 후보자 아들 조씨는 한영외고 3학년이던 2013년 7월15일 서울대로부터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발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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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시작 날 발급..서울대 관계자 "인턴십 예정 증명서 처음"
곽상도 "활동도 않고 대학 입학을 위해 증명서 발급"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 조모씨(23)가 이례적으로 인턴십 활동 전에 '예정 증명서'라는 것을 발급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야권에서는 조 후보자 아들이 대학 입시를 위해 이례적인 '예정 증명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대 법학연구소 공익인권법센터로부터 제출받아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며 조 후보자 아들 조씨는 한영외고 3학년이던 2013년 7월15일 서울대로부터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발급 받았다.

조 씨의 인턴 활동 기간은 2013년 7월15일부터 8월 15일로, 인턴 활동이 시작되는 날 활동 증명서를 미리 받은 것이다.

곽 의원 측은 조 후보자 아들이 활동 증명서를 받고 인턴십 활동을 제대로 안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인턴십 활동은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대학 입시를 위해 '예정 증명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곽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대 관계자는 "30년간 근무하면서도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는 처음 본다"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곽 의원 측에서는 지난달 27일 조 후보자 아들이 지난 2013년 2월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소년 참여위원 공개모집에서 1차 서류 모집에서 탈락했지만, 10여일만에 진행된 극소수의 추가 모집에 합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청소년위원회 활동에서도 19번의 회의 중 15번을 불참해 제대로 활동조차 안 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곽 의원은 "조 후보자 아들은 서울시 청소년위원회에서도 거의 활동을 하지 않고 경력인증서만 받아간 전력이 있다"며 "검찰수사를 통해 조 후보자 딸 뿐 아니라 아들이 실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는지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인턴십 활동도 하지 않고 대학 입학을 위해 듣도 보도 못한 '예정' 증명서를 발급받은 것 아니냐"며 "실제 활동도 않고 인턴 증명서를 받았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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