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터넷 보급률 0.1% '세계 꼴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 230여 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보급률 조사에서 북한이 0.1%로 꼴찌를 기록했다.
사실상 누구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한국은 물론, 10명 중 6명꼴로 부쩍 높아진 전 세계 인터넷 보급률과 비교해서도 현저하게 큰 격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230여 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보급률 조사에서 북한이 0.1%로 꼴찌를 기록했다. 국민 1000명 중 1명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사실상 누구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한국은 물론, 10명 중 6명꼴로 부쩍 높아진 전 세계 인터넷 보급률과 비교해서도 현저하게 큰 격차다.
인터넷 통계 사이트 '인터넷 월드 스태츠'(internetworldstats.com)가 8일 공개한 2019년 상반기 세계 인터넷 이용 통계(World Internet Usage Statiscs)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북한의 인터넷 이용자는 2만명으로, 전체 인구 2573만명의 0.1%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전 세계 통신 사업자를 통해 구분해 조사한 238개 국가·지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사이트는 최근까지 자료 부재를 이유로 북한의 인터넷 보급률을 내지 않거나, '0%'로 표시해 왔다.
이 사이트는 인구 대비 인터넷 사용자 수 비율로 인터넷 보급률(internet penetration)을 정의했다. 사이트 측은 "인구는 UN, 인터넷 사용자 수는 ITU와 미디어 시장 조사기관 닐슨 온라인의 최신 자료에 따랐다"고 밝혔다.
북한 다음으로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나라는 아프리카 동부의 소국인 에리트레아(Eritrea)로 보급률이 1.3%였다. 이어서 모로코와 사하라 아랍 민주공화국에 걸친 '서부 사하라' 지역과 역시 아프리카의 신생국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각각 4.8%, 5.3%의 인터넷 보급률로 최하위권이었다.
반면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유럽의 조그만 국가인 안도라(Andorra)로 7만7000명의 인구 중 98.9%인 7만6242명이 인터넷 이용자로 나타났다. 이 나라는 스페인과 프랑스 국경에 위치했다.
아이슬란드가 98.6%로 2위, 노르웨이가 98.4%로 3위였다. 한국은 95.9%로 스웨덴(96.4%)과 독일(96.0%)의 뒤를 이어 국가 기준 14위였다.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는 45억3600만명으로, 전체 인구(77억1600만명) 대비 인터넷 보급률은 58.8%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해 인터넷 이용자가 약 3억2700만명 늘면서, 보급률도 3.7% 올라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세계, 믿을 구석은 스타벅스뿐… 경영권 매각하거나 담보대출 받거나
- "한국인은 돈 더 내라"…日 뷔페 '이중가격' 논란
- ‘꿈의 항암제’ 카티가 암 유발? 위험 극히 낮아
- "재건축은 어렵고, 신축은 비싸고"… 수요 몰리는 준신축
- “크고 비싼 LLM 대신 가성비 높은 sLLM”... 빅테크 개발 전쟁에 韓 기업들도 동참
- 전기차 주춤하자 배터리 투자 축소… 양극재도 동참
- “한동훈입니다, 못 챙겨 죄송합니다”…섭섭함 토로한 김흥국에 걸려온 전화
- 신용 1등급도 주담대 4%대… 대출금리 다시 ‘꿈틀’
- [단독] 장윤정 한남동 집 120억에 팔렸다… 3년만에 70억 시세차익
- [인터뷰] 창업 2년 만에 기업가치 ‘4000억’ 대박낸 서울대 교수… 김장우 망고부스트 대표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