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입국 반대' 서연미 아나운서에 "내 면상에 그 망언 해봐라"

한윤종 2019. 9. 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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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적의 가수 유승준(사진)이 자신의 한국 입국 거부 의견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서연미 CBS 아나운서의 발언에 대해 비난하며 불괘감을 드러냈다.

유승준은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아래 사진)에 지난 7월8일 방송된 CBS 유튜브 '댓꿀쇼PLUS' 151회의 일부 내용이 담긴 영상과 함께 공개 비판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패널로 참석한 서 아나운서는 청소년 시절 유승준 팬이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그의 입국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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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적의 가수 유승준(사진)이 자신의 한국 입국 거부 의견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서연미 CBS 아나운서의 발언에 대해 비난하며 불괘감을 드러냈다.

유승준은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아래 사진)에 지난 7월8일 방송된 CBS 유튜브 ‘댓꿀쇼PLUS’ 151회의 일부 내용이 담긴 영상과 함께 공개 비판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당시 방송은 ‘군대가 싫어서…유승준 최종판결, 입국 찬성 or 반대’라는 주제로 유승준의 한국 입국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패널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시는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의 상고심 판결 사흘 전이었다.

패널로 참석한 서 아나운서는 청소년 시절 유승준 팬이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그의 입국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아나운서는 ”저는 안된다고 본다”며 ”왜 굳이 들어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게는 더 괘씸죄가 있다”며 ”제가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우상이었고, 크리스찬이었고, 모범청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렇게 일을 저지르니 지금까지도 괘씸하다”고 ”그땐 충격이 컸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믿었던 사람, 우상이었는데 이렇게 배신을 당했다”며 ”버려졌다”고 토로했다.
사진=유승준 인스타그램 캡처
 
이 발언에 대해 유승준은 지난 8일 SNS(사진)에서 “언젠가 그쪽이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가슴 아프고 답답한 일들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 기억하세요”라며 ”한때 제 팬이셨다고요? 그래서 더 열 받으셨다고요”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참 오빠가 할 말이 없다”며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의 하나는 꼭 받아야 하겠습니다”라고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더불어 ”준비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유승준은 또 ”이분 아나운서라고 하셨나요?”라며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것 같은데…. 저를 보고 ’얘’라고 하시더군요”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용감하신 건지, 아니면 멍청하신 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라며 ”눈이 있으면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한번 차근히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라고 비판했다.

유승준은 특히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거짓 증언이라고 합니다”라며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하지요”라고 나무라기도 했다.

또 ”그럼 그 거짓들을 사실인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퍼트리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되는 건가요?”라며 ”직접은 아니더라도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질책했다.

앞서 지난 7월1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유승준이 주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유승준 측이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당시 병무청 측은 병역을 거부한 유승준에게 내려진 비자 발급 거부가 위법이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과 관련,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의무 회피 방지 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승준의 파기 환송심 첫재판은 오는 20일 열린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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