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덮친 불황..경매 낙찰가율 10년 만에 최저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매 낙찰가율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경매 낙찰가율은 2009년 3월 61.8%를 기록한 이후 10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경매 낙찰가율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곳은 경북(-37.8%포인트)과 강원(-22.9%포인트)으로 낙찰가율은 각각 31.6%와 50%를 기록해 지방 경기 불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9.5%포인트 하락한 62.8%를 기록했다. 1만2,000건을 돌파했던 진행건수는 1만1,898건으로 소폭 감소했고, 이 중 4,03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3.9%, 평균응찰자수는 3.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낙찰가율의 하락세가 도드라졌다. 8월 경매 낙찰가율은 2009년 3월 61.8%를 기록한 이후 10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이 21.4%포인트나 폭락한 44.3%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이는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를 수집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업무상업시설 경매 물건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평가가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권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전월 대비 진행건수가 24.2%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355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경매 낙찰가율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곳은 경북(-37.8%포인트)과 강원(-22.9%포인트)으로 낙찰가율은 각각 31.6%와 50%를 기록해 지방 경기 불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한편 8월 주거시설 경매 진행 건수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5,499건을 기록했다. 낙찰 건수는 4% 늘어 2,124건을 기록하면서 낙찰률은 38.6%까지 높아졌다. 이에 반해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2.4% 하락한 77.4%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진행건수 중 주거시설이 차지하는 비중도 46.2%로 2018년 8월 이후 꾸준히 40%를 웃돌고 있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7월에 939건을 기록했던 경기 지역 주거시설 진행건수는 17% 증가한 1,131건으로 집계됐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비서 성폭행' 안희정 징역 3년 6개월 유죄 확정
- 현대글로비스 화물선 美 해상 전도..韓선원 4명 미구조
- '미중 무역전쟁'에도 유럽 공략 먹힌 '차이나 파워'
- 이인영 "윤석열 지지했던 심정으로 조국 응원
- 꺾이지 않는 '조국 반대론'..고심 깊어진 文
- '상한제 무풍' 오피스텔..투자 훈풍 분다
- '120만원 쇼핑비?' 직장인 모신다는 꿀복지 회사 어디
- '비서 성폭행' 혐의 안희정, 오늘 대법 선고 '운명의 날'
- 美 의회보고서 '한일 내 핵무장론 거론 가능성' 제기
- 싱가포르에서 '바이오산업' 뜨는 비결.. '규제와 R&D'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