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정쟁만 하면 소는 누가 키우나"..정계 복귀 고심?
채혜선 2019. 9. 9. 19:55
홍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고로 기업이 정치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운 시대는 없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저는 기업인이다. 그렇기에 제 회사와 제품을 소개하고,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공유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페이스북을 한다”며 “그런데 나라 안팎의 정세가 이처럼 혼란스러울 때는 이마저 편한 마음으로 하기 힘들다”고 답답함을 내비쳤다.
이어 “세상은 우리에게 빚진 게 없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과 실력만큼 딱 그만큼만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다”면서 “나라 걱정 조금만 덜 하며 위기에 대비하고 성장에 전력하는 환경이 이뤄지기를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간구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출마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자신이 회장을 맡은 미디어그룹 헤럴드를 매각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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