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1명 동참 .. "천국의 모델 함께 만들어가자" [아프리카 정상회의 2019 상투메]

강구열 입력 2019. 9. 9. 20:33 수정 2019. 9. 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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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 국가적 축제의 장 / 개회식 이어 축복식·청년학생축제 / 한학자 총재 "신상투메 되길 바란다" / 카르발류 대통령 "韓총재 축복 감사" / 모든 행사 현지 국영방송서 생중계
지난 6일 상투메프린시페에서 열린 축복식에서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성수의식을 하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지난 5일 상투메프린시페 이바리슈투 카르발류 대통령은 약간 상기된 모습으로 방송사의 인터뷰에 응했다.
“오늘은 상투메프린시페 역사에서 오래 기억될 날이 될 것입니다.”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아프리카 정상회의 2019 상투메’(Africa Summit 2019 Sao tome·상투메프린시페 서밋) 개회식을 마치고서였다. 회의를 이끈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에게 “초청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신상투메프린시페로 축복해 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바리슈투 카르발류 대통령의 말처럼 아프리카의 섬나라 상투메프린시페는 최고지도자부터 시민까지 참여하는 가정연합 주최의 행사가 열려 지난 5∼7일 크게 들썩였다. 상투메프린시페의 장관, 국회의원, 시장, 종교지도자 대부분과 해외의 주요 지도자들이 참여했고, 전체 인구 20만여명의 20%에 달하는 4만여명이 즐긴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상투메프린시페 서밋이 열리고, 축복식(6일), 청년학생축제(7일)가 이어졌다.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투메프린시페 서밋에는 카르발류 대통령, 조르주 봄 제주스 총리, 국회의원(55명)과 장관(15명) 전원이 참석해 상투메프린시페 주요 지도자 모두가 한자리에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 총재는 개회식이 열리기 전 카르발류 대통령과 회담을 갖기도 했다.
지난 5일 아프리카 상투메프린시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아프리카 서밋 2019 상투메’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의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한 총재는 “인류의 참부모 되시는 하늘부모님을 모시는 신상투메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두가 하나가 되어 천국의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역설했다. 카르발류 대통령은 “상투메프린시페는 천국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기조연설 후에는 세계평화정상연합(ISPC) 메달 수여식과 상투메프린시페와 천주평화연합이 함께 신아프리카 프로젝트의 발전과 확산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상투메프린시페 선언문’에 주요 참석자가 사인을 하는 서명식이 이어졌다.
지난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효정가정축복페스티벌의 모습. 가정연합 제공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축복식에도 주요 지도자가 대거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복식을 위해 6000쌍의 예비축복이 이루어졌고, 지역별로 추천된 600쌍이 참석했다. 카르발류 대통령 등 상투메프린시페를 이끄는 17명의 대표단도 자리를 함께했다. 또 가브리엘 코조 전 토고 총리 부부, 남조 기니비사우 전 대통령 부부 등 15명의 전·현직 정상이 모습을 보였다. 축복식은 참가정 축복운동에 대한 로버트 키틀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세계회장의 특별교육, 문화공연, 사무엘 하데베 하나님계시교회 선지자 외 2명의 초종교 지도자 기도, 한 총재의 성수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성수의식에서는 정치·종교계를 대표하는 60쌍의 커플이 한 총재로부터 직접 성수를 받기도 했다. 상투메프린시페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세계에 많이 알려진 나라들은 아주 잘 살거나 전쟁이 많거나 둘 중 하나인데 상투메프린시페는 둘 다 없어서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한 총재의 방문으로 상투메프린시페는 세계의 상투메프린시페가 되었다. 신상투메프린시페를 이루자”고 참석자들을 독려해 큰 박수를 받았다. 축복식에서 한 총재는 카르발류 대통령에게 굿거버넌스 상을 시상했다. 또 통일그룹 계열사인 신정개발특장차에서 제작한 소방차의 기증식도 가졌다. 카르발류 대통령은 행사를 마친 뒤 한 총재에게 “상투메프린시페가 어머님(한 총재)의 집이고 나라이니 언제든 오시라”고 인사를 전했다.
7일 오후 3∼10시 이스타디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청년학생축제에는 4만여명이 참석해 인산인해의 광경을 연출했다. 가정연합은 “상투메프린시페 역사에 기록될 국가단위의 큰 축제였다. 핵심 청년학생들은 대부분 참석한 국가단위 축제였다”며 “청년부·교육부·문화부의 장관과 수상의 부인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청년부 장관의 축사와 함께 세카세카 YSP 아프리카 회장과 마쓰다 고지 YSP 세계 수석부회장의 격려사, 로버트 키틀 YSP 세계회장의 특별강연, YSP 청년학생 가요제(Young Sound of Peace), 청년학생의 시각으로 세상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콘테스트, 효정문화공연, 특별공연 등이 있었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세계통일무도연맹의 통일무도의 시범은 상투메프린시페 청년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YSP가 주관해 개최한 이번 청년학생축제는 상투메프린시페 정부의 큰 관심 속에 7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축제 전부가 국영방송으로 생중계됐다.
가정연합은 “참석자들은 미래의 희망인 청년세대들이야말로 참사랑에 입각한 봉사로 상투메프린시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에 감명을 받았다”며 “정부 관료들 또한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인 청년학생운동과 교육에 대한 YSP의 적극적인 후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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