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 상아 거래' 일본에 국제사회 비판
KBS 2019. 9. 10. 10:03
[앵커]
상아는 국제거래가 금지돼 있지만 상아를 노린 아프리카코끼리 밀렵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인 일본 상아 시장.
도장을 비롯해 샤미센을 연주할 때 쓰는 채 등에 상아가 사용됩니다.
일본 국내에서 상아 거래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아프리카코끼리 밀렵을 조장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멸종 위기 동·식물보호국제협약 에티오피아 대표 : "상아 시장이 존재하는 한 밀수가 이뤄지고 더 많은 코끼리가 희생되는 겁니다."]
현재 일본 국내에서 유통되는 상아 대부분은 1990년 상아 국제거래가 금지되기 이전에 수입된 것이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자국 내 거래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 거래되는 상아는 정부에 등록해야 하는 등 규제가 있긴 하지만 불법 거래를 감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환경성 불법 상아 단속 직원 : "가공품에 대해서는 등록표가 없기 때문에 합법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일본이 상아 밀수의 온상이라는 국제사회의 비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상아 시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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