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심찼던 '국회 수소충전소'..첫날부터 '휘청'

황의준 입력 2019.09.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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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회 내 수소 충전소'가 생겼습니다.

또 하나, 프랑스 파리처럼 서울의 도심부에 처음 생긴 수소 충전소입니다.

보도에 황 의준 기잡니다.

◀ 리포트 ▶

국회의사당 정문 옆 대로변에 들어선 수소충전소.

국회 주변은 상업지역이라 충전소 설치가 불가능했지만, 규제를 푸는 '규제샌드박스' 1호로 수소충전소가 선정되면서 착공 석달 만에 완성됐습니다.

이곳 충전소는 한 시간에 5대씩, 하루에 약 70대가 연료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5만원 정도면 수소를 가득 채우고 6백 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에펠탑, 도쿄타워 옆에 충전소가 있는 프랑스, 일본처럼 도심충전소입니다.

[홍승엽/수소차 운전자] "4시간까지 기다려봤습니다. 저희집에서는 충전소까지 12~13Km가 되는데요. 시간을 내서 와야되니까 번거롭고 그렇습니다."

도심충전이 가능해지면서 수소택시도 오늘부터 10대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충전이 시작된지 몇 시간만에 국회충전소는 첫날부터 고장으로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수소차 운전자 5백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SNS 대화방에서 이 사실이 알려졌고, 국회 충전소측은 곧바로 고장 사실을 알리고 수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대화방의 한 운전자는 "충전설비에서 수소가 새어 나오는 문제가 생겨 운영을 멈추기로 했다는 사실을 설비업체로부터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충전소 운영 업체는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일시적 고장이라며 내일부터 정상가동 될거라고 밝혔습니다.

3천대 넘게 보급이 완료된 수소차.

국회충전소를 시작으로 인프라 구축도 앞당긴다는 계획이지만 첫날부터 충전소가 멈춰서면서 재점검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

(영상취재: 황성희 / 영상편집: 장예은)

황의준 기자 (he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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