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개별기록관 논란에 격노.."지시한적 없고 원하지도 않아"

안호균 2019. 9. 11.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기록물 개별기록관 건립 문제가 논란이 되자 "지시한 적이 없는데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크게 화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국가기록원 개별기록관 추진 보도와 관련해 '국가기록원의 필요에 의해 추진한 것으로 국가기록원이 판단할 사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文대통령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됐는지 모르겠다"
"文대통령, 보도 보고 당혹스럽다며 불같이 화내"
靑 "개별기록관 건립, 국가기록원이 판단할 것"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9.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기록물 개별기록관 건립 문제가 논란이 되자 "지시한 적이 없는데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크게 화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국가기록원 개별기록관 추진 보도와 관련해 '국가기록원의 필요에 의해 추진한 것으로 국가기록원이 판단할 사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개별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 않았으며, 그 배경을 이해하지만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하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뉴스를 보고 당혹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나는 개별 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며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참고로 문 대통령은 (해당 보도를 보고) 당혹스럽다며 불같이 화를 냈다"며 "국가기록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안다. 필요에 의해 증축할지 신축할지를 판단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개별기록관 건립이 백지화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것은 국가기록원에서 결정할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개별기록관이) 대통령이 원해서 건립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앞으로 결정에 대해서도 국가기록원이 판단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ahk@newsis.com, kyusta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