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캘리포니아주 의회 '한글날' 제정..상원에서 만장일치 통과

윤영란 입력 2019.09.12. 01:28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한글날'을 기념일로 제정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의회 섀런 쿼크-실바 의원실 박동우 보좌관에 따르면 주의회 상원은 지난 9일 밤,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Hangul Day)로 제정하는 결의안(ACR 109)을 40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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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한글날'을 기념일로 제정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의회 섀런 쿼크-실바 의원실 박동우 보좌관에 따르면 주의회 상원은 지난 9일 밤,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Hangul Day)로 제정하는 결의안(ACR 109)을 40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안은 쿼크-실바 의원과 한인 1.5세인 최석호 의원, 미겔 산티아고 의원 등 3명이 공동 발의했으며, 주지사의 서명이 필요 없어 올해부터 10월 9일이 한글날로 지정됩니다.

박 보좌관은 "소수민족 언어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기념일이 생긴 것"이라며 "한글의 위대함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거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캘리포니아주 한글날 제정은 한인 2세·3세들에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심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캘리포니아주 한글 보급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글은 미국 안전보장국에서 시민에게 국가안보 차원에서 배우기를 독려하는 5개 언어 중 하나이며, 대입시험 과목에 포함된 10개 외국어 중 하나로 현재 미국에서 5만 명 이상이 한글을 배우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지난해 도산 안창호 선생 탄생일인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지정해 선포하기도했습니다.

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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