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장애인들 "우리도 버스 타고 고향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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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시작된 12일 장애인단체가 "장애인도 버스 타고 고향에 가고 싶다"며 시외 이동권을 보장해달라고 호소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이날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탑승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의 조속한 시범운영과 예산 확보를 촉구했다.
국토부는 올해 추석부터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고속·시외버스를 타고 고향에 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으나 시범사업은 10월 28일로 미뤄졌다고 전장연은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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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추석 연휴가 시작된 12일 장애인단체가 "장애인도 버스 타고 고향에 가고 싶다"며 시외 이동권을 보장해달라고 호소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이날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탑승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의 조속한 시범운영과 예산 확보를 촉구했다.
이들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의 적용을 받는 교통수단에 고속·시외버스도 포함되지만, 전국의 고속·시외버스 중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탑승 가능한 버스는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장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를 개발해 올해 2월 시승 행사도 열었다.
국토부는 올해 추석부터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고속·시외버스를 타고 고향에 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으나 시범사업은 10월 28일로 미뤄졌다고 전장연은 비판했다.
전장연은 또 내년도 시범사업 예산이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편성돼 국회에 제출됐다며 예산 증액과 본사업 시행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전장연은 2014년부터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장애인의 시외이동권 보장을 위한 버스 타기 캠페인을 해왔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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