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군부대에 中 합작사 통신시설 설치 허용 논란

류란 입력 2019. 9. 12. 19:47 수정 2019. 9.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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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동통신사가 필리핀 군부대의 통신 시설을 설치·운영하는 허가권을 따낸 것이 알려지며 기밀누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필리핀군 당국은 현지시각으로 11일, 중국 국영 이통사인 '차이나텔레콤'과 필리핀 업체가 합작한 '디토 텔레커뮤니티'와 통신 시설 설치·운영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합의각서에 따라 '디토 텔레커뮤니티'는 필리핀 군부대 부지에 통신 시설을 설치,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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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동통신사가 필리핀 군부대의 통신 시설을 설치·운영하는 허가권을 따낸 것이 알려지며 기밀누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필리핀군 당국은 현지시각으로 11일, 중국 국영 이통사인 '차이나텔레콤'과 필리핀 업체가 합작한 '디토 텔레커뮤니티'와 통신 시설 설치·운영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합의각서에 따라 '디토 텔레커뮤니티'는 필리핀 군부대 부지에 통신 시설을 설치,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시설에 대한 임대료 대신, 디토 사는 필리핀군의 통신, 전자, 정보 시스템 등과 관련한 장비 설치와 업그레이드, 교육 등을 도맡게 됩니다.

필리핀군 당국은 '디토 측이 통신 시설을 비밀정보 획득에 활용하지 않을 것을 보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 상원에서 "중국 회사들이 불법 활동에 가담한다는 기록이 있는 마당에, 국가 안보 침해가 없을 것이라고 어떻게 보장하느냐"는 비판이 나오는 등 군 기밀 누설에 대한 우려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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